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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미치겠네요...ㅠㅠ 묘안이 없을까요??

2004.03.17 22:56

이혜진 조회 수:9240 추천:9

문제가 좀 있네요...
제가 어깨가 많이 아프거든요.워낙 그쪽에 힘이 없는데
바이올린을 들고 목요일날 아침에 학교가서 저녁까지 갖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정동교회까지 가기가 힘들어졌거든요. 여의나루역이 워낙 깊숙하고. 올때 갈때 한번씩 갈아타다보니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정말이지 열정은 있는데 몸이 안따라주니 화가 나네요..
내일만해도 아침일찍 학교가야하는데 저녁까지 이건물 저건물 끌고 다닐 생각하니 정말 눈앞이 캄캄합니다. 바욜은 워낙 크고, 고가품인지라 (제껀 싸구려지만..) 아무도 안맡아주고, 상당히 보관하기 싫어합니다. 동아리방이나 과실에 함부러 두면 얼마든지 분실가능하구요...
그나마 대안이라고 내놓을 수 있는거는, 신당역 지하철에서 제 바이올린을 맡아주는건데.... ㅠㅠ 그럼 좀 좋으련만...말도 안되는 소리라는건 저도 압니다.
에궁..어쩌죠...저두 그렇지만 클라리넷 5중주팀에 피해줄까봐 걱정입니다. 만약 제가 연습 자꾸 빠지거나 더 안좋은 일이라도 생기면 다른분들한테 페끼치게 될텐데...
결론적으로,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저 요즘 잠을 못자서 머리가 잘 안돌아가거든요. 저보다 몇년, 몇십년 더 사신분들..저한테 좋은 묘안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 나름대로 심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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