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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내 인생에 볕이 들어오는게 보이다..

2009.05.29 00:35

김현오 조회 수:763 추천:63

어제 아이를 데리고 서울시향 연주를 유진이덕에 잘 들었답니다.
혹시나 싶었지만..예당내 어린이 나라에 데리고 가니..개월수 조금 모자라지만 받아 준답니다.
저녁대신 머핀 사다 줫더니 잘 먹여주었고,중간에 걱정이 되어 갔더니..
안심 시켜주더군요..그냥 연주를 즐기라고...
더불어 간식도 1번 주고...깨끗하게 씻겨놓기까지...
더군다나..더 맘에 드는건..성심성의껏 봐주고 무료랍니다.
그런데..신발 신기며 나오는데....애가 갑자기 그러더군요..
엄마 바이올린 할거야???엄마도 할래??그럼 나는 참 좋아...라고 말해주더군요.
순간 저는 정말 내 인생에 빛을 보았답니다.
안그래도 연주 내내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며 저자리에서 열심히 악보에 집중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맘이 요동을 쳤었는데...
아아....저는 이제 연주도 관람할수 있게 되었답니다.
끝이 없어 보이던 나의 긴 터널...이제 빛을 보게 되었답니다..
마구 축하해줘요...음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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