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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어디다 쓸까~ ^^

2005.02.21 13:17

뵬라쟁이 조회 수:1067 추천:50

연주끝난지 이틀밖에(?) 안됐는데..
게시판 두군데 둘러보는데도 시간이 꽤 오래 걸리네요 ㅎㅎ
예상치 못했던 상태(?)로 인해, 혹시 연주에 못섰는데 꿈꾼거아닌가 잠시 착각도 해뜨랬습니다.ㅋ
끝나고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뒷풀이 참석도 못하고..죄송합니다;;
여기에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

특이하게 관파트부터 해보죠 ㅎㅎ

* 갑작스런 출국과 황당하게 사라진 비행기표덕분에 막판긴장이 장난아니었을..그러나 하바네라에서와같이 기막힌 연주를 들려준 초희엄마 현경이..
* 이래저래 신경쓰고 애쓰느라 살이 5킬로쯤은 빠졌을것같은 우리회장 수혁님..
* 어짜피 잘할꺼면서 연습땐 손가락안돌아간다고 '연습해올께요'겸손하시던 피리계의 큰언니 윤희언니..
* 점점 좋은소리와 테크닉으로 앞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자꾸 뒤돌아보게하는 피리오빠 재학..
* 악기까지 바꿔가며 불타는 열정을 과시하는 귀엽고 깜찍한 재희씨..
* 늘 비올라파트 가까이에서 전율을 느낄만큼 아름다운 소리를 내주시는 우리들의 닉스님..
* 든든하고 과묵하게 한몫 단단히하며 음악의 완성도를 높여준 바순씨..(에고~ 성함을 모르네;;)
* 넷뮤즈 연주때면 잊지않고 뵐수있는 멋진팀파니씨..(이름 꺼먹어따;;)
* 우리와 멀리 떨어져있으며, 효녀노릇하느라 많이 힘들었을 소담이..
* 바쁜 학교일로 연습못나왔던 아쉬움에 드뎌 한풀이한 수희..^^
* 든든하게 낮은음을 깔아주던 베이스언니랑은 인사도 못나눴네요;;
* 부지런히 치료에 전념해도 부족할텐데..최선을 다해준 은아..
* 몇년만의 부재를 털어내고, 보란듯이 멋지게 함께한 정민이..
* 향상때의 쏠로연주로 우리를 놀라게하더니..수고했죠? 동근님..
* 걱정없이 첼로파트에 함께해준 겸진님 고마웠어요 ^^
* 연습에 너무많이 참석을 못해서 연주직전까지 걱정에 걱정을 더하던 초희..
* 함께 연주하지 못하겠다고 엄살부리던 성아씨..너무 멋졌어요~
* 얘기도 많이 못나누고, 제대로 챙겨드리지도 못해 죄송해요..일호님..

(흠..바욜파트 넘 많네 ㅋㅋ)
* 정민이와 함께 멋진 복귀를..그리고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 실수(?)라는걸 무색하게 만들었던 세컨짱 귀옥이..
* 함께한 첫연주였지만 편안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세컨을 받혀준 윤하씨..
* 지난연주때도 아프더니..이번연주때도 힘들어보이던 정옥씨..
* 엄마 간호하랴, 연습나오랴 많이도 바빴을 이쁜단발머리 민선이..
* 연주한다고 헤어스타일까지 멋지게 바꾼 현오 ㅎㅎ..
* 수줍은듯 있지만 한몫 단단히 해낸 수미양..
* 호두까끼때 스리슬쩍 영은이 들어올때 나가버린..(반항하는줄 알아따요ㅎㅎ..) 선우씨..
* 결석도 지각도 못하고, 알뜰살뜰 단원챙기기에 부족함없었던 혜정이..
* 방학중에도 바쁜일정으로 중국까지 다녀오고..대기실이며 분장실이며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정리하고 힘들다 불평한마디없던 착한 호정이..
* 아마도 숨은실력자인것같은..눈 마주치면 밝게 웃어주는 정임님..
* 대학원논문땜에 이번연주 함께 못할꺼라고 생각했는데..그 생각마져 불식시켜버린 넷뮤즈열혈단원 세영이 ㅋ..
* 청주에서, 대전에서..넷뮤즈연주 함께하겠다는 열정으로 달려와준 고마운 정현이..
* 그누구 못지않게 먼거리에서 한걸음에 달려와준 성하씨..
* 연주직전에 항상 그래왔듯이..단원들까지 긴장시키신 종헌님..
  그렇듯 아껴뒀던 카덴자를 들으니, 진짜 바협한것 같아 속이 다 후련합니다.
* 종헌님의 빈자리까지 담당하며 아낌없는 수고를 했던 영은이..
* 항상 실전에 강한..믿음을 잃지않게하는 항상 소녀같은 유진이..

(야...진짜 많네요)
함께한 단원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많은분들이 단원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내셨는데..요~
저는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따로 있네요 ㅋ

* 멀리 캐나다에서 리허설시간에 맞춰 문짜로 응원해준 수냐빠..
* 몇달간 못뵈어서 너무 궁금하고 보고팠는데, 연주에 함께해주신 봉성님..
* 너그러운 미소로 맨앞줄에서 부러운듯 자상하게 바라봐준 정숙언니..
* 연주때만 잠깐잠깐 모습을 보여주는 늘 귀엽고 앙증맞은 원경이..
* 전단붙이기부터 온갖굳은일에 스탭의 역할 톡톡히 해내시고, 악기도 맡아
  주시고 ㅎㅎ 민간요법까지 터득하시며, 단원들 자상하게 챙겨주시고...신쌤~
* 한곡한곡 끝날때마다 객석에서 여유롭게 고개를 끄덕거리시던 기욱님..
* '내가 없으니까 더 잘하는거 같애' 애교아닌 앙탈을 부리던..절대 찍사로 남아있으면 안될 첼로하는곰 준선님..
* 최첨단 장비인것같은 뭔가로 '녹음'에 대한 긴장을 하게하셨던 비올리우스님..
(빠진분 없으신지 모르겠네요..
이해해주세요..제가아직 정상이 아닌관계로;;;)

앞에서 함께한 분들도 물론이지만
뒤에서 이렇듯 많은 응원과 격려와 사랑을 쏟아부어 주시는 분들이 계신것이
넷뮤즈가 짧지않은 시간동안 변함없이 존재하는 힘인듯싶습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리구요,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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