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자유게시판

[re] 선생님에 대한 단상

2003.05.21 19:55

초희^^* 조회 수:386 추천:18


정말 좋은 선생님이시네요. >ㅁ<
오빠는 항상 좋은 선생님을 만나시는 것 같아요.
(흑흑 나도 레슨 받고 싶다...)

열심히 하세요! 팟팅!! ^^*
(근데 못 뵌지 되게 오래된거 같네요... ㅋㅋ)

PS.
****음대라면 "The 삐리리" 학교?


>뭐 스승의 날도 지난 지 일주일이 되어가지만,
>뜬금없이 "선생님이 어떤 존재일까?" 라는 황당한 질문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
>악기 실력이 일천한지라 늘 잡생각이 많습니다.
>오후에 우리 샘님한테 전화왔습니다.
>유키구라모토 연주회 반주하느냐고 내일 렛슨 힘들겠다구요.
>울 샌님 실력 좋습니다. 9월엔 ****음대로 유학간답니다.
>게다가 인내심도 뛰어납니다.
>무지막지하게 인정사정 없이 엉기는 제자를 (물리적인 엉김 아님 -_-;;)
>다 참고 받아주고 끝까지 안되는 것 고쳐주려고 노력합니다.
>
>그럼에도 제가 배우는 양은 얼마 안됩니다.
>받는 그릇이 작기에 주는 것은 그득해도 모을 수가 없네요.
>그래도 늘 고맙습니다.
>늙수그레한 제자를 차분히 가르치는 모습에 작은 파장까지 일어납니다.
>
>선생님!
>제가 촌스럽고 시대착오적인 사람이라서 인지는 몰라도
>그런 작은 파장을 만드는 것. 그것이 선생님의 참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
>가망없다고 느껴서 악기를 집어치울까 하다가
>남들 다 아는 얘기를 몇자 끄적여 봅니다.
>
>
>
>
Since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