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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으흐흑... 언니~~~

2002.09.27 15:25

늘푸르네 조회 수:377 추천:20



으흐흑... 언니~~~
나도 연습을 하고자 하는 마음은 정말 굴뚝같은데...

신혼집이 비어서, 10월 5일에 가구를 들이기로 계약을 했다가...
학교에서 보이스카우트 행사가 10월 5일 - 6일에 있어서...
가구점에 전화해서, 부랴부랴 10월 3일 점심때로 날짜를 당겼어요...
물론, 어머니께 욕을 바가지로 먹고, 한 잔소리를 들었지요... 쩝...

그런데, 어제 언니가 교회 사정으로 다음주 연습을 송내에서 한다고 했잖아요...
난 사실, 교회에서 연습을 한다고 했으면, 다음주 연습에 오기 힘들다고 말할 거였어요...
점심때부터 가구를 들이면, 최소한 4 - 5시간이 걸린다고 하고...
가구 다 들이면, 다시 청소도 해야했거든요...
쩝... 그런데 언니가 송내에서 연습을 한다고 해서, 흐흐흐, 안된다는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
그래서, 오늘 아침 식사 하면서, 어머니께 가구 들이는 시간을 오전으로 다시 당기자고 말했지요...
오전부터 시작하면, 대충 치우고 가도, 7시까지는 연습실에 갈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요즘 어머니께서 많이 편찮으셔서, 짐 들이고 청소하는 건 제가 있어야 하거든요...)
그랬더니만 우리 어머니, 가구점에는 저더러 전화하라고 하면서, 또 한 잔소리 하시고...
그렇게 맘대로 할거면, 다 관두라는 얘기도 듣고... 으흐흑... T.T
하여간, 욕을 바가지로 먹으면서, 다시 시간을 10월 3일 오전으로 바꿨어요...
부지런히 가구 들이고, 청소 대충 해놓고 가면, 7시까지는 어떻게 시간이 될 거 같은데...
6시까지는 정말 힘들거 같아요... 시간 약속 해놓고 지키지 못하면 안되니까, 미리 말하는 거에요...

너무 사설이 길었지요? 진짜로 미안해요... 언니...
한번만 봐주세요... 결혼 준비 하느라 정말 정신이 없어요...
게다가 계속해서 이 일 저 일 겹치고...
난 평소에 100퍼센트에 가까운 연습 참여율을 가지고 있으니, 딱 한번만 봐주세요~~~ ^^;;;
그러니까, 10월 3일 연습은, 그냥 7시에 하는 걸로 했으면 좋겠어요...
7시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시간 맞춰서 갈께요... 한번만 봐줄거지요? 언니만 믿어요!!!

그럼 저는 이만 쓸께요... 모두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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