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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안부인사...

2007.01.11 02:18

늘푸른아줌마 조회 수:642 추천:31


모두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넷뮤즈 홈피에 들어왔더니 많은 글들이 있네요...
ㅎㅎ 현영이의 보고싶다는 말에 너무 좋아서 글을 남기고 갑니다... ^^

저는 1월 1일 영국으로 왔습니다...
한달만에 남편과 이산가족 상봉을 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1월 3일부터는 유럽 여행을 다니고 있어요...
남편이 1월 19일부터는 대학에 다시 복귀해야 한다고 해서 그때까지 알찬 여행을 하기로 맘을 먹었거든요...
보름밖에 되지 않는 시간, 여기저기 대충 다니기보다는 제대로 잘 봐야겠다 생각을 해서...
프랑스와 스위스, 이탈리아를 집중 탐구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구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유럽에 온 터라, 날마다 흥분하면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요일이 될 때마다 넷뮤즈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참!!! 프랑스에 갔을 때, 한 지하철 역에서 모짜르트 25번을 연주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막 달려갔는데, 12명의 연주자들이 거리 공연을 하고 있더라구요...
실력이 아마추어 같지는 않았고, 아마도 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삼아서 연주를 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원래는 박물관에 가던 길이었는데, 가다 말고 지하철 역에 서서 20분동안 연주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꺼이 기부금을 냈지요... 물론 조금이지만요... ㅎㅎㅎ
그들을 보니 넷뮤즈 생각이 더욱더 나더군요...
한달동안 남편과 잘 놀다가(?) 건강하게 돌아가서 연습에 합류하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그리고 늦었지만,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도 바라시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시길 기도할게요...

그럼 다음에 또 소식 올릴게요...
모두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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