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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허거..

2002.04.02 00:22

이초희 조회 수:453 추천:43

그러게요...

근데 저도 생각도 못했는데.. 언니 기억력 짱~~

>어째 넌....
>만우절마다 택시랑 그리 관련이 많으니?
>만우절엔 아예 택시를 탈 생각일랑 말아라..^^
>
>
>>아침엔 일기예보에서
>>"오늘은 함박눈이 펑펑 내립니다...(3초 경과) 라고 말씀드리면 여러분 믿지 않으시겠죠? 네, 오늘은 만우절입니다..."
>>하더니만...
>>학교 가는 길에 탄 택시안에서는 지갑에 돈이 하나도 안 들어있는 바람에 지각할 뻔 하고요...
>>교문 앞엔 만우절이라고 하복 입고 온 학생회 아그들이 서 있었고.. @_@
>>
>>저희반 몇몇 친구들은 교정을 다 돌면서 문이란 문은 다 열어제끼고...
>>다른 반 어떤 애들은 체육복에 커튼이랑 밀가루 뒤집어쓰고(무슨 의민지...) 뛰어다니기도 하고...
>>1학년4반과 반을 바꾸자 1학년 국어선생님 그냥 수업하시고.. ㅋㅋㅋ
>>담임선생님 시간엔 다 뒤로 돌아 있고... 선생님은  "똥이나 싸라 돼지같은 놈들아~~"(충남 출신에 포항에서 대학을 다니시고 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는 우리 담임선생님의 억양으로.. ㅋㅋㅋ) 하시고... ^^;;;;
>>4교시엔(12시 10분부터 점심시간) 12시정각에 핸드폰 알람을 일제히 울리고... ->"나에게 빠져빠져~~ 모두 빠져버려~~" 나오는 바람에 다들 웃어버림.. ㅋㅋㅋ
>>체육시간엔 옆반 어떤 애가 쓰러지는 척 연기하니까 순진한 그 반 체육선생님 들쳐업고 보건실까지 뛰시고.. ㅋㅋㅋ
>>
>>암튼... 아이들의 장난은 거의 "광끼" 와 "횡포" 에 가까웠어요.
>>그에 휩쓸려서 피곤스럽고 재밌기도하고 지루하기도 한 하루를 보냈죠.
>>
>>아... 요번엔 준선오빠의 만우절행사가 없군요. 아.. 어쩐지 허전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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