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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re] 헉 누님? ^^

2003.08.29 00:13

김은아 조회 수:391 추천:25

이야..
음감님 음악적 실력만 대단할줄 알았더니
글빨도 죽이시네요 ^^

모두에게 쓴 편지에 저도 감동했습니다.
제가 누님같다는 이야기만 빼구 ㅎㅎㅎ

음감님 및 넷뮤즈 식구들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늦게 합류한데다가 연습도 너무 안해서
오히려 흐름을 눈치 못채고 방해가 된 적도 ㅎㅎㅎ
모짜르트 2악장은 그 날 처음 맞추어본거라 정말이지 긴장 많이 했습니다.

전 글빨도 없고 시간도 없어
후기도 못 쓰고 있었는데
히히..음감님 후기에 달라붙은걸로 만족하렵니다

다들 너무 수고하셨고...특히 정민이랑 음감님..너무 고생하셨어요
존경 만땅으로 보내드립니다 ^^


>간만에 일찍 들어와서 쿨쿨 자다가
>이런 시간에 깨 버렸네요.
>아무래도 음감이 글을 안 쓰고 있으면
>여러분들께서
>"음감이 우리가 연주 못해서 열받았는가보다..."
>라고 생각하실까봐...ㅋㅋ
>몇 자 적습니다.
>
>일단 제가 이번 연주회를 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교훈은
>담부터는 모든 곡을 암보로 지휘해야겠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말 않겠습니다.
>
>캠코더와 삼각대를 준비하여
>촬영기사 선우에게 맡긴 비디오테입을 분석해 보니
>다음과 같은 세가지 사실이 부각되었습니다.
>
>1. 연주시간 내내 끊임없이 뛰어다니면서 떠드는
>   남자애와 여자애 각 1명의 에너지는 정말 대단하다.
>2. 지휘봉이 날아간 순간의 단원들의 표정은...(말 못한다)
>3.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이 정도 수준의 연주를 듣기는 힘들다.
>   활기 넘치는 협주곡, 날아갈 듯한 도나우, 극적인 피날레...
>   단원들의 음악적 역량이 얼마나 대단한 가를 보여주고 있었다.
>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제가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
>To. 회장님
>지휘자처럼 폼나지도 않으면서 할 일은 많은 회장직을 맡아
>잘 이끌어 와 주시고, 또 이번 연주회 준비에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장님의 백조 연주는 정말 멋졌어요.
>여러분께서도 보았듯이...저도 눈을 감고 듣고 있었지요...^^
>
>To. 민정님
>협연자와 악장으로서 불꽃튀는 활약을 보여주셨지요.
>혼자가 아니라 두 사람이 같이...^^
>가끔 저는 민정님같은 분과 함께 연주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운인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딱 한가지 소원은...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
>To. 서희
>지금까지 계속 같이 연주해 왔고,
>언제까지라도 같이 하고픈 어여쁜 친구.
>연습실 확보부터 연주까지
>이번에 정말 수고 많았구,
>연주회날 정신없어서 별로 챙기지도 못했던
>스누포 친구들에게도 꼭 고맙다구 전해줘.
>앞으로도 계속 같이 가자~
>
>To. 현오
>객원섭외부터 타악기대여까지
>그러고보니 현오한테 부탁 안 한게 없네...^^
>항상 고마워하는거 알지?
>퍼스트까지 해결하는
>나날이 늘어가는 바이올린 실력에는 감탄중이야.
>내년엔 꼭 시집가~ㅋㅋ
>
>To. 귀옥님
>이제와서 말씀드리는건데...
>항상 귀옥님의 성실함과 부지런함에 감탄하고 있었습니다.
>세컨짱으로서, 그리고 회계로서
>막강한 바이올린 실력까지...(솔직히 저보다 낫지요.^^)
>그리고,
>아기가지신 것 축하드려요.
>귀옥님의 미모와 성품을 꼭 닮은 아이라면
>세상에 부러울게 없겠지요.^^
>
>To. 세영님
>연습때 제가 어떤 사항을 설명하고 있으면
>누구보다도 반짝이는 눈으로 절 쳐다보시는...^^
>제게는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앞으로도 예쁘게 봐 주세요.)
>이번에 색소폰 연주한 아이에게도
>고마움과 격려를 전해 주시구,
>다음에도 꼭 같이 하자구 말씀해 주세요.
>재능이 평범하지는 않은 아이같던데요.
>
>To. 호정
>바이올린 실력이 결코 만만치 않은 친구.
>난 호정이 같은 인상이 좋은데,
>잠이 많아 보이기 땜에 편안하거든.^^ (실제로도 그런가?)
>음캠때의 대단했던 연습.
>평생 기억에 남을거야.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
>
>To. 자연
>플룻을 참 잘 하면서도
>친구들을 위해 과감히 바이올린에 도전한
>멋진 이쁜이.
>그리고... 정말 잘 해냈어.
>'넷뮤즈에서는 안되는게 없다'의
>사례발표 주제가 되어줘도 될 듯.^^
>
>To. 은경님
>그거 아시죠?
>넷뮤즈 뵬라가 대한민국 최고 뵬라인거.
>연주할 때 저를 제일 많이 쳐다보는 분이 은경님인 것도 아시죠?
>그 때만 보려고 하지 말고,
>평소에도 자주 좀 봐요~
>
>To. 은아님
>제가 나이는 더 많을 텐데
>은아님은 아무리 봐도 누님같단 말입니다.
>푸근한 인상에 푸근한 연주까지
>우리들의 연주곡에 순식간에 적응해 버리시는 막강한 실력...
>음... 드릴 말씀 없습니다.
>그냥 좋다는 말밖에는...^^
>
>To. 윤희님
>우리들의 플룻 수석님.
>플룻파트가 안정되어 있으니
>음악 전체에 균형이 딱 잡히는 것 아세요?
>연습할 때 플룻은 제 공격권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만큼 자리잡혀 있으니까 그렇지요.
>플룻파트가 서운하실까봐 일부러 트집잡아 말하는 경우도 있어요...ㅋㅋ
>아~ 그리고...
>선우녀석의 실수에는 너무 개의치 마시고~
>후배의 죄 선배가 대신 사과드립니다.^^
>자주 뵈어요.
>
>To. 수희
>멀티플레이어 #1
>플룻과 철금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 준 숨은 실력자.
>정말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해 줬음.
>막대기를 움직이는 비슷한 종류의 일을 한 사람으로서
>막대기를 내던지지 않고 연주할 수 있는게
>어찌나 존경스러워 보이는지...ㅎㅎ
>다음에도 또 멋지게 해 보자~
>
>To. 소담
>멀티플레이어 #2
>도나우 트릴 연습하느라 애썼지?
>연주때는 실수없이 해내더군. 참 잘했어요.^^
>목금도 영~ 서투르더니
>실전에서는 강하더라구. 놀라움@@
>굉장한 수다능력의 소유자로서
>분위기메이킹까지 해 주는 소담이.
>다음에는 플룻파트 더 많이 줄께~
>But 마림바도 쓸지 모르는데 그것까지 부탁.^^
>
>To. 현경님
>컴백 플레이어의 선구자.
>여성단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넷뮤즈에서
>아이를 낳고 나서도 다시 활동할 수 있다는
>모범사례가 되어 주신 현경님.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이렇게 다시 와 주신게.
>앞으로도 좋은 연주 오래도록 들려 주시길 부탁드려요.
>초희 보니까 눈이 큼지막한 게 너무 귀여웠어요.^^
>연습때도 자주 데리고 나오세요~
>
>To. 창근님
>뭐라고 감사드려야 할 지 모르는 분이죠.
>제게 각종 자료를 제공해 주시는 데다가
>붙박이 연습 참여자로서 연습을 잘 돌아가게 만들어 주시고
>분위기 메이커에 연주때는 베이스 섭외까지...와...
>너무 고생 많으셨구요,
>다음 연주때는 꼭 hymn을 해 보자구요.
>(파일 보내 줘요ㅋㅋ)
>
>To. 유진
>어렵다고 징징대다가도
>막상 닥치면 잘 하는 유진.
>뭐 항상 고맙지만
>이번 연주때는 특히 고마웠어.
>그러니까 나한테 맛난 거 사줘~
>
>To. 영은
>영은이처럼 연습 잘 해주고, 연주 잘 해주고
>뒤에서 소리없이 애써주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시네마 시작 부분은 감동이었어~TT
>바쁜거 알지만
>시간 날때마다 종종 와 주고~
>
>To. 모든 객원 연주자들께
>변변치 않은 단체에
>큰 보상을 드리지도 못했는데
>연습에 나와 애써 주시고 연주도 훌륭히 해 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절대로 저희가
>이렇게 좋은 연주를 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연주회때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신경써 드리지도 못한 점
>용서를 부탁드리구요,
>앞으로도 기회 닿을 때마다 같이 연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To. 서포터즈
>언제나 뒤편에서 조용히 넷뮤즈를 도와 주는
>여러 서포터즈들...
>염치없이도 계속 도와달라는 말밖에 못드리는데 어떡하지요?^^
>항상 지켜봐 주셔서 고맙구요,
>저도 열심히 할께요~~
>
>
>음...빠진 사람 없지요? (두리번~@@)
>
>여러분 모두에게 고맙다고 다시 말하고 싶어요.
>고~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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