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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대체 목요일이 무슨 날이길래..

2002.05.11 12:54

이유진 조회 수:580 추천:19

왜 목요일엔 하루도 안빼놓고 회식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 많은 일주일에서 왜 하필이면 목요일인지..
이번주엔 우리파트에 새로오신 레지던트 샘 환영회식때문에 연습 못갔구..
담주는 인턴들이랑 모임.. 으흑..
왜 매주 목요이니냐말이죠..
아..답답해.. 나에게도 자유를 달라~~

제 친구가 림프종이라 울병원에서 작년에 골수이식을 했었거든요.
워낙이 건강한 친구라 그동안 잘 지내다가 어제 갑자기 열이 나고 아프다고 응급으로 왔더라구요.
혹시라도 안좋은 소식 있을까봐 마음이 급하고 걱정되는지, 저한테 전화해서 자꾸 결과를 물어보는데..
림프구수도 높아지고..혈소판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겁이 나더라구요.
근데 그 상황을 내가 직접 얘기해주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병원에 오래 있던 사람은 병원 돌아가는사정과, 자기 병에대해서는 정말 박식해서, 내가 알면서 모른척 할 수도 없고..
너무 곤란하고 속이 상해서 그냥 얼버무리고 말았는데..
이런 상황에는 정말 어떻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에휴.. 많이 심란했답니다.
아는 사람이 묻는것도 정말 곤란했어요..
좋은 소식이면 모르지만..
여러분 모두 건강해야해요.

곰오빠, 간이 나쁘대요?
술끊고 나빠진게 아니라, 전부터 나빠져 있었겠죠.
약도 조심해서 먹어야하고, 술도 절대 마시면 안되구요..
몸조리 잘해야해요.
아프지 말아야죠..
이번에 오빠 다친게 너무 오래 힘들거 같아요.
생생한 오빠모습을 봐야지..
수술 무사히 마치세요. 알았죠?
명단 작성... 무서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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