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앙상블 단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한 여인을 위해 노력한 이 시간이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여러 단원 여러분의 호응과 관심으로 무사히 청혼을 허락받고 나니
이제야 한 남자로써 다시 태어난 기분입니다.

수혁님이 저의 모자란 소리를 채워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우리 지영이가 선생님과 저와의 화음을 맞추는 마지막 부분을 듣고 가슴이 뭉클하다 하던데요... 빠져 들었다고요...
바쁘신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휘자 선생님. 이하
제가 이름을 다 거론하기 힘들지만 선생님들 연습하시는 모습을 뒤에서 보면서 선생님들의 그 열정이 하나의 연주로 나왔을때 이래서 음악을 하는구나 느꼈습니다.

정말 제게는 오늘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2004 한해는 큰 인생의
전환점이라 생각되네요.
조금은 이른가요. 우리 둘의 사랑이 좋은 결실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사랑하겠습니다.

다음 신년 모임에 인사드리려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4' 12월의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