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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

2007.10.04 21:46

늘푸른아줌마 조회 수:698 추천:36


여러분~~~ ^^
읽으면서 맞아, 맞아, 하고 공감되는 부분이 하도 많길래...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시라고 퍼 왔습니다!!!
연주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자극이 되는 글 같아요... ^^
이 글 읽으시고, 분발해서, 멋진 연주회 만들어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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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크리스찬에게...

1. 투자해라

그렇다. 음악은 돈이 많이 든다. 돈이 많으면 우선 투자해라.
좋은 악기를 사고, 좋은 스승께 배워라.
더 많은 음반을 구입하고, 좀 더 다양한 공연을 감상해라.
온갖 입장을 가진 평론들이 기고된 잡지를 구독해라.

돈 없으면 음악하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다.
단지 돈만 투자하는 것은 돈낭비이다.

돈이 없어서 좋은 악기를 구입할 수 없다면
조금 떨어지는 악기로도 좋은 소리를 뽑아낼 수 있는 노력을 투자해라.
좋은 스승께 배울 수 없다면 저렴한 교재, 인터넷 동영상,
각종 연주 자료들을 스승삼아 그 부분들을 깊게 파고들 수 있는
열정을 투자해라.
음반을 구입하고 공연 티켓을 살 돈이 없다면 밥을 굶든지,
각종 공연관련 이벤트에 될 때까지 응모하던지,
그 공연 무대에 가서 알바를 하던지,
돈 많은 친구들로부터 음반을 빌리던지 해라.
당신의 자존심을 투자하란 소리다.
잡지를 구독할 돈이 없으면 다리품을 팔아라.
예술의 전당, 낙원상가, 시민회관 등 다리품을 팔면
무료로 나눠주는 잡지 두세 권 정도는 얻어낼 수 있다.
분명 당신의 음악은 돈보다 열정을 좋아할 꺼다.

2. 자신을 인정하라. 그러나 겸손해라.

자신을 비하하지 마라.
당신은 데이브 웨클보다 드럼을 잘할 수 있다.
에릭 존슨보다 좋은 톤을 구사할 수도 있다.
레너드 번스타인보다 연주자들의 호흡을 더 잘 이끌어낼 수 있고,
야사 하이페츠보다 더 세밀한 바이올린 연주를 할 수 있다.
자코 패스토리우스보다 기발한 베이스 연주를 할 수 있고,
데이빗 헬프갓보다 라흐마니노프를 더 잘 해석할 수 있다.
주세페 베르디보다 멋진 오페라를 만들 수 있고,
데이빗 포스터보다 듣기 좋은 곡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럴만한 가능성은 노력하는 자에게 충분히 있다.

그러나 지금 당신은 데이브 웨클보다, 에릭 존슨보다,
레너드 번스타인보다, 야사 하이페츠보다,
자코 패스토리우스보다, 데이빗 헬프갓보다,
주세페 베르디보다, 데이빗 포스터보다 잘 하지 않는다.
가능성이 실력을 대변하진 않는다. 겸손해라. 제발 겸손해라.

3. 연습을 목표삼아라.

배우는 시기의 연습은 곧 목표이고, 목표가 곧 연습이다.
모든 것을 연습해야 한다.

작곡을 잘 하고 싶은가?
오랜 시간 펜을 잡고 미친 듯이 악보를 그려도
손이 아프지 않도록 연습해라.
컴퓨터로 세련된 악보를 그려낼 저작 도구들을
잘 다룰 수 있도록 연습해라.
자기의 곡을 연주해낼 연주자들을 이끌 수준의 지휘법을 연습해라.

관악기를 잘 하고 싶은가?
연주중 땀이 날 때에 입으로 땀이 스며들지 않을 수 있는
표정을 연습해라.
입술의 근육이 아플 때 다른 근육을 사용해서
조절 할 수 있도록 연습해라.

현악기를 잘 하고 싶은가?
오래 연주해도 손아귀가 아프지 않도록 연습해라.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어도 연주에 무리가 없는 자세를 연구해라.
손바닥에 땀이 났을 때 음색에 변화가 없도록 연습해라.

오케스트라를 잘 이끌고 싶은가?
객석에서 자신의 등판이 어색해 보이지 않도록 연습해라.
악단이 처음 보는 악보도 쉽게 연주할 수 있는
독보력을 갖도록 연습시켜라.

타악기를 잘 하고 싶은가?
자신의 심박수가 자신이 구사하는 박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연습해라.
긴장했을 때 손발이 떨리지 않도록 연습해라.

연습은 목표다. 연습을 목표삼는건 배우는 시기의 특권이다.
프로페셔널의 세계는 연습을 안 해서 못하겠다는 것을 인정않는다.
난 두 달 연습했고, 옆 사람은 두 시간 연습했는데
옆 사람보다 못했다고 투정부리지 마라.
그건 자신의 기본기가 옆 사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고백하는 거 밖에는 안 된다.

4. 궁극적인 목표를 기억하라.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의 정숙한 소리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시 92:2)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또 음악을 하도록 하신 그 이유를 기억하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종려나무가지를 들고 찬송하던 이들을 바리새인들이 막아서자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눅 19:40) 라고 하셨다.
우리는 찬양하기 위한 훌륭한 도구를 선물 받음을 감사해야 한다.
우리의 음악은 간증이고, 신앙고백이다.
지존자에게 드리는 감사의 제사이다.
찬양하도록 세움 받았으나 교만하여 자신을 찬양해버린
천사 루시엘의 최후를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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