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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신임 회장인사 및 향후 일정에 대한 짧지않은 이야기

2003.09.01 10:53

고정민 조회 수:315 추천:20

창근님, 아니 새 회장님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게요.
창근님이 넷뮤즈의 회장님이 되셔서 참 든든해요.
그럼 목욜에 뵙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넷뮤즈여러분~
>신임회장(?) 이창근입니다.
>
>전회장님이신 정민님이하 모든 임원진들께서 1년을 넘게 넷뮤즈를 운영해오시는 동안
>너무나도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하셔서 조금 아니 사실은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
>정민님이 연주회 2주전부터 회장직에 대한 말씀을 해오셔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
>과연, 이 많은 가족들을 이끌고 능력부족한 제가 회장이라는 직분을 잘 해낼수
>있을까? 혹시 중간에 너무 힘이들어 절망적인 상황이 올때는 어떻게 할까? 등등.
>
>수많은 고민끝에, 뒷풀이 장소에서 전회장님의 바통을 이어받아 넷뮤즈의 제3대 회장
>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거의 강압적인 분위기에 압도되어...)
>
>비록, 여러분들과 그리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온 사람은 아니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은 누구보다도 강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겠으며,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여러 넷뮤즈가족 여러분들에게 "참 열심히
>잘했다"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부족한 면이 많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시고 전임회장님들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로, 앞으로 회장으로서 위엄이나 권위를 앞세우는 것이 아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숨쉬고 행동하는 넷뮤즈를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또한, 공약같은건 하지 않겠습니다.
>(요즘은 국회의원같이 공약남발하다 패가망신하기 때문에)
>다만, 대부분의 넷뮤즈 회원여러분들이 다양한 연주경력과 이력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향후에도 현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악기를 하시는 분들을 많이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내년에 연주할 곡을 미리 선곡하려고 악보가게와 음반가게를 돌아다녀본 결과..
>저희가 할 수 있는 곡들이 너무 한정적이라는 사실때문에, 가슴이 아프더군요.)
>
>부디 항상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감사합니다.
>
>* 추신 : 음감님이하 많은 분들이 연주회 준비기간동안 많은 체력을 소비하신 결과,
>         9월 한달간은 아예 연습일정을 포기할까도 생각해봤지만, 9월 28일에 있을
>         예정인 민선님 오빠 결혼식에 사용할 연주곡에 대해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         이와 더불어, 저와 함께 넷뮤즈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임원진의 깜짝 발표가
>         있을 예정입니다.
>         가능하시다면 모든 분들이 참석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9월 4일에 정동교회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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