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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으흐흑~~~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2002.12.16 19:00

늘푸르네 조회 수:314 추천:22



연주회 때문에 모두들 바쁘신거 아는데...
하필이면 이런 때 결혼을 해서...
연주회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이런 저런 민폐를 끼치는거 같아서...
정말 무지하게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맛있는 것을 사들고 목요일 연습에 가고 싶은데...
흐흐흐~~~ 제가 아직 이사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오늘 학교도 쉬면서 이사를 어떻게든 끝내보려고 했는데...
제가 평소에 워낙 깔끔하지 못하게 방을 써온 터라...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방을 청소하고, 짐 정리 하는데만, 하루가 꼬박 걸렸답니다... T.T
그것도 어머니의 구박을 받아가며 부지런히 해서 그나마 끝난거지...
아마 저 혼자 했었더라면, 제 방 정리도 다 못했을 겁니다... ^^;;;
19일에는 아무래도 정리해 놓은 짐을 신혼집으로 옮기고 정리하는 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27년동안 살아온 흔적들이 너무나 많다는 생각 뿐입니다...
에휴... 이번 겨울 방학 때는 1정 연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더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 같아요...
후후~~~ 그래도, 지금 저의 마음은, 내년 연습에 가 있습니다...
내년 1월부터는 열심히 연습에 참여하고, 3월에 있는 정기 연주회에도 꼭 참석할 겁니다...
그러니, 저를 딱 한번만 너그럽게 봐주세요~~~ ^^

내년 1월 초에는 집들이를 한번 할 생각입니다...
누추한 집이지만, 그래도 결혼 축하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식사 대접을 하고 싶어요...
물론, 순서를 따지면, 결혼 전에 남친을 데려가서 인사시키고 밥도 사고 해야 했는데...
워낙 정신이 없다보니, 그러지도 못하고... 하여간, 그것 또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달 말쯤, 날짜를 정해서 알려드릴께요... 되도록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는 날을 정할께요...
바쁘시겠지만, 초대에 응해주시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할께요~~~ ^______^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갈께요... 이젠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해야할 것 같아요... 크크크~~~
목요일에 못 뵐테니, 아마도 토요일날 뵙게 되겠네요... ^^
그날 멋진 모습으로 만나요~~~ 모두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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