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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아카데미 봄강좌 _ 서양음악사] 이번엔 장르별로 들어볼까요?

담당교수 | 홍은미 윤이상 평화재단 상임연구위원 『윤이상의 음악세계』 편역
개강일시 + 3. 26~ 매주 월요일 저녁 7:00 _ 8강 _ 8만원

인구도 많고, 정보도 많고, 한정된 것을 여럿이 누리자니 대형화가 불가피하다. 그런데 문제는 악기들은 별로 변하지 않았다는 거다. 큰 극장에서 헐값의 자리에 앉으면 소리를 듣고 음악에 감동하기 보다는 객석을 채운 무리의 박수소리에 압도되어 그저 음악회가 좋았으려니 하고 만다. 유럽의 동리마다 하나씩 서있는 교회에서는 지나다가 쓱 밀고 들어가면 음악이 울린다고 느낄 만큼 음악회가 잦다. 꼭 교회음악이 아니어도. 오래도록 전례(=음악)가 이루어졌던 만큼 울림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 그 안에서 은은히 퍼진 음악은 낯선 얼굴도 친숙한 얼굴로 만든다. 서로의 작은 행복을 확신하며 문을 나설 땐 발걸음도 가볍다. 우리는 언제부터 작은 것에 행복해할 줄 아는 소박한 마음을 잃었을까? 비록 생생하게 울리는 현장음악이 아니라 예술품 하나 없는 강의실에서 CD로 듣는 음악이지만 우리가 음악의 본질을 알아보고 행복해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음악은 그 몫을 다한 것일 게다. 이 봄엔 서양 음악사를 굵직하게 따라가며 시대변혁에 맞춰 새롭게 등장하는 음악적 장르개념을 중심으로 작은 감상회를 열어볼까 한다.  

1 모테트 13세기 전례음악에 더해지는 세속의 입김으로부터 끊임없이 변해가며 살아남는 장르(3/26)
2 히스토리아 자체비판으로 이루어진 16세기 종교개혁을 통해 새로운 독일의 전통으로 자리한 복음중심의 음악(4/2)
3 마드리갈 16세기 이탈리아를 음악의 종주국으로 만든 장르(4/9)
4 오페라 17/18세기 유럽의 유흥문화 오페라 - 언제나 도전은 <오르페우스>(4/16)
5 현악4중주 18세기의 유흥문화에서 시작하여 예술적 실험음악으로 자리하기까지(4/23)
6 예술가곡 19세기 피아노 위에서 읊기 시작한 시로부터 거대 관현악 반주를 동반한 아리아의 연장선에 이르기까지(4/30)
7 교향시 고전주의 음악의 꽃 교향곡에 낭만의 시심(詩心)을 담아낸 장르로 20세기를 여는 전주곡(5/7)
8 전자음악  20세기 후반 기계문명의 발달과 음악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빚어낸 합작품(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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